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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타 사나이' 채플, 59타 다음날은 73타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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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09-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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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채플. 사진=AP뉴시스
허리 수술 후 10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59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케빈 채플(미국)이 3라운드에서는 73타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지난해 CIMB 클래식에서 공동 10위로 지난 시즌을 시작했던 채플은 3번째 출전 대회인 마야코바 클래식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쳤다.

허리 부상이 문제였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채플은 10개월이 흐른 후 다음 시즌 개막전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에 나설 수 있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 7286야드)에서 막을 올린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복귀전을 치른 채플은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로 출발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11언더파, 꿈의 타수라 불리우는 59타 작성에 성공한 것이다.

역대 PGA투어에서 60타 미만 스코어가 작성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그만큼 나오기 힘든 스코어인데, 채플은 10개월 만의 필드 복귀전에서 꿈의 스코어 작성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후반 10번 홀에서 출발한 채플은 11번 홀부터 1번 홀까지 무려 9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PGA투어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도 작성했다.

티 샷부터 퍼트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채플의 플레이는 3라운드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채플은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오버파를 쳤다.

티 샷부터 퍼트까지 모든 것이 지난 2라운드와는 확연히 달랐다.

평균 티 샷 거리가 20야드 가량 줄어든 것은 물론 페어웨이 적중률은 42.86%에 그쳤다. 94%를 기록했던 그린 적중률은 50%로 떨어졌고, 무려 5타를 기록했던 퍼팅 이득타수는 -1.028타가 됐다.

무엇보다 샷이 흔들리며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파세이브를 하는 데 급급한 플레이였다.

선두와 3타 차 단독 5위로 우승에 도전했던 채플은 결국 중간합계 7언더파 3라운드 단독 선두와는 8타 차 공동 29위가 됐다.

종전 PGA투어에서 60대 미만 타수가 작성된 10번 중 해당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4번에 불과하다. 2010년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한 폴 고이도스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9타를 작성한 짐퓨릭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애덤 해드윈이 2017년 커리어빌더챌린지 3라운드에서 59타를 작성했지만 준우승했다.

뿐만 아니라 짐 퓨릭은 60타 미만 스코어를 2차례 작성했는데, 유일한 58타 기록의 주인공이면서 두 차례 모두 우승하지 못했다.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무려 12언더파 58타를 기록했지만 이 때 역시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11번째 60타 미만 스코어 작성자 채플은 3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하며 60타 미만 스코어를 작성하고도 우승컵과 연이 없는 5번째 선수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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