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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두번째 최종라운드가 챔피언조, 힘이 납니다"

2019-08-31 19:15

이재경. 사진=KPGA 제공
이재경. 사진=KPGA 제공
루키 이재경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두번째 본선 진출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됐다.

이재경은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 미르코스(파72, 7242야드)에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3라운드에서 샷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 그룹에 2타 차로 나섰던 이재경은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했고, 2위 박성국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2018년 챌린지투어 3회 대회와 11회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수확한 이재경은 챌린지투어 상금 순위 2위로 올 시즌 정규투어에 나섰다.

올 시즌 상반기 9개 대회에 출전한 이재경은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33위를 차지했고, KPGA 선수권 대회에서 공동 61위로 단 2개 대회에서만 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 대회에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것은 KPGA 선수권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재경은 "오랜만에 4라운드까지 경기하게 됐는데, 체력적인 부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며 "오히려 더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후반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3개 홀에서 잔 실수가 나오면서 1타를 잃었는데, 체력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경기력이 좋다보니 스스로에게 만족해서 욕심을 부렸다"고 하며 "오랜만에 본선에 진출하니 더 잘치려고 욕심을 부렸다"고 덧붙였다.

루키 시즌 상반기에 주춤하기는 했지만 이재경은 아마추어 시절 한 해에만 6승을 거두는 등 우승 경쟁 경험이 많다.

이재경은 "선두로 나선 적 보다 추격자로 나서 우승한 적이 더 많아서 사실 추격자가 편하기는 하다. 추격자로 나선 3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를 한 번씩 확인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했다"고 하면서 "최종라운드는 추격을 당하는 입장이기때문에 리더보드를 보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320야드가 넘는 장타를 구사하는 이재경은 "시합 성적이 좋다보니 샷에 있어 자신감도 붙었다. 최종라운드 역시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신경 쓰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하며 "초반에 버디가 나와야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반 4개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출발하는 것이 전략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재경이 우승에 도전하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최종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우승 경쟁이 치러질 예정이다.

박성국은 중간합계 16언더파 선두 이재경에 1타 차 단독 2위이며, 전가람은 중간합계 15언더파 단독 3위다. 뒤를 이어 문경준이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4위, 한창원은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5위다. 김비오는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6위, 안도은과 정대억, 윤상필 등은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7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진해=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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