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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 BAG] 고진영 시즌 4승, 2019 CP우먼스오픈

2019-08-26 12:25

시즌 4승, 통산 6승을 기록한 고진영. 사진=Bernard Brault, Golf Canada
시즌 4승, 통산 6승을 기록한 고진영. 사진=Bernard Brault, Golf Canada
"이번 주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후회 없는 경기를 한 것 같다. 보기를 한 번도 안 하고 우승을 했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내 자신이 대단하다고 조금은 느꼈던 한 주였다. 많은 한국 교민분이 계셔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분의 기도와 도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고진영(24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우먼스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우승 33만7500달러)에서 우승했다.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오로라의 마그나골프클럽(파72, 6709야드)에서 이어진 대회 최종일. 고진영은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면서 8언더파 64타를 쳤고, 합계 26언더파 262타(66-67-65-64)로 니콜 브룩 라센(덴마크)을 5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26언더파를 보기 없이 26개의 버디로만 만들었다. 72홀에서 보기 없이 우승한 것은 지난 2015년 박인비(HSBC우먼스월드챔피언십) 이후 4년만이다. 현재 106홀 연속 보기 없이 플레이 하고 있다. 지난 AIG우먼스브리티시오픈 3라운드 두 번째 홀에서 한 보기가 마지막이다. 우승 스코어 262타는 자신의 72홀 대회 통산 최저타다. 이전 기록은 올해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에서 작성한 266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고진영은 올 시즌 4승을 기록했다. 시즌 4승은 지난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승) 이후 3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앞으로 1승을 더 거둔다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2016년 5승) 기록과 같아진다.

지난 2017년 비 회원 자격으로 LPGAKEB뱅크챔피언십에서 미국LPGA투어 첫 승을 가져간 고진영은 이로써 통산 6승째를 거두게 됐다. 2018년 ISPS한다우먼스호주오픈에서 2승, 그리고 올해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 ANA인스피레이션, 에비앙마스터스에서 3~5승째를 기록했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33만7500달러(4억1067만원)를 받은 고진영은 누적 상금 261만8631달러(31억8635만원)가 됐다. 아직 남은 대회가 있기 때문에 고진영이 시즌 상금 300만달러(36억5000만원)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LPGA투어에서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07년 로레나 오초가(멕시코)가 유일하다.
아이언은 브리지스톤의 플레이어 카테고리 모델인 투어B X-CB를 사용한다.
아이언은 브리지스톤의 플레이어 카테고리 모델인 투어B X-CB를 사용한다.
고진영은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메이크 컷 했고 4승 포함 9번 톱10에 진입했다. 가장 나쁜 성적은 공동 29위다.


고진영은 드라이버는 캘러웨이의 에픽 플래시 서브제로를 사용한다. 로프트는 9도이며, TPT골프의 18 MKP MT SW 샤프트를 끼웠다. 페어웨이우드는 캘러웨이 에픽 플래시 서브제로. 로프트 15, 18도 두 개를 사용한다. 샤프트는 TPT골프의 18 MKP MT SW. 하이브리드는 타이틀리스트 818 H1 모델. 로프트 23도에 에어로테크 스틸파이버 J78 샤프트를 끼운 모델이다.

아이언은 브리지스톤의 플레이어 카테고리 모델인 투어B X-CB를 사용한다. 5번~피칭웨지까지의 구성이며 에어로테크 스틸파이버 J78 샤프트, S 플렉스를 선택했다. 웨지는 핑 글라이드 포지드. 로프트 50, 52, 56도로 구성했다. NS프로 950GH, R 샤프트를 끼웠다. 퍼터는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X. 은 타이틀리스트 프로V1.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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