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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공동 선두, 시즌 4승 눈 앞...CP우먼스오픈 3R

2019-08-25 17:25

공동 선두로 시즌 4승을 노리는 고진영. 사진=Bernard Brault, Golf Canada
공동 선두로 시즌 4승을 노리는 고진영. 사진=Bernard Brault, Golf Canada
고진영(24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우먼스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우승 33만7500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가 됐다. 시즌 4승에 바짝 다가섰다.

25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의 마그나골프클럽(파72, 6709야드)에서 이어진 대회 3라운드. 고진영은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면서 7언더파 65타를 쳤고, 합계 18언더파 198타(66-67-65)로 니콜 브룩 라센(덴마크)과 공동 선두가 됐다. 사흘동안 18언더파를 18개의 버디로만 만들어냈다. 무결점 플레이다.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잘 됐고 아쉬움도 많이 있었다"는 고진영은 "그래도 주말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내일 하루도 잘 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일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플레이 하는 것에 대해서는 "브룩은 항상 같이 치면 좋은 기운을 받는 느낌이다. 그리고 또 많은 홈 팬이 브룩을 응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많은 한국 교민이 계시고, 오늘도 굉장히 많이 계셨다. 그래서 내일은 나 또한 굉장히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플레이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3라운드 합계 '198타'는 고진영의 54홀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1타였다. 모두 5번 기록했고 가장 최근의 기록은 올해 월마트NW아칸사스챔피언십에서였다. 고진영은 이날 드라이빙 거리 268야드, 드라이빙 정확도 85.7%, 그린 적중률 88.9%, 퍼팅 수 28개, 홀 당 퍼팅 수 1.69개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인 라센은 CP우먼스오픈과 인연이 아주 깊다. 올해 미국LPGA투어 3년째인 라센이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모두 CP우먼스오픈이었다. 지난 2017년 3라운드, 그리고 올해 대회 2라운드와 3라운드다. 이날 기록한 '198타'는 라센의 개인 통산 54홀 최저타 기록, 그리고 미국LPGA투어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도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의 3위다.

브룩 헨더슨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고 합계 16언더파 200타(66-69-65)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헨더슨은 드라이빙 거리 280야드, 드라이빙 정확도 78.6%, 그린 적중률 77.8%,18홀 퍼팅 수 26개, 홀 당 퍼팅 수 1.43개를 기록했다.

한편 허미정은 8언더파로 공동 22위, 이정은은 7언더파로 공동 29위, 박성현은 6언더파로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희영 공동 45위(4언더파), 양희영 공동 49위(3언더파), 최나연과 전인지 공동 55위(2언더파), 강혜지와 이미림은 공동 63위(1언더파)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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