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틀 탈환 발판 마련' 장하나 "손목 부상이 걱정"

2019-08-22 15:09

장하나. 사진=KLPGA/박준석
장하나. 사진=KLPGA/박준석
장하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첫 승이자 타이틀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22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6496야드)에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이 막을 올렸다.

지난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주 보그너 여자오픈에서 1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이번 시즌 준우승만 3차례 기록중이다.

톱10에도 8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장하나는 하반기 세번째 대회이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장하나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장하나는 12번 홀과 1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낸 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1번 홀(파4)에서도 버디로 질주를 이어갔지만 이후 버디는 나오지 않았고,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오후조 선수들이 경기 중인 가운데 장하나는 박채윤, 하민송, 인주연 등과 함께 공동 선두다.

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은 장하나지만, 대회를 앞두고 치러진 공식 라운드에서 손목을 다친 것이 악재다.

장하나는 "오늘의 좋은 샷감을 내일도 이어가고 싶은데 공식라운드에서 손목을 다쳐서 걱정이 좀 된다. 오늘 재활치료를 잘 받겠다"고 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두권으로 출발한 장하나는 전매특허인 우승 세레머니를 기대해도 좋겠냐는 물음에 "오전조만 봤을 때 우승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3일이라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고 하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욕심부리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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