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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12언더파 단독 선두...보그너MBN여자오픈 2R

2019-08-17 20:21

2위 그룹에 2타 앞선 박민지. 사진-김상민 기자
2위 그룹에 2타 앞선 박민지. 사진-김상민 기자
박민지(21세, 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보그너MBN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7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골프앤리조트(파71, 6629야드)에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박민지는 버디 8개만 골라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 끝에 8언더파 63타를 쳤다. 합계 12언더파 130타(67-63)가 되면서 김자영(28세, SK네트웍스)을 비롯 4명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뒤에 세웠다.

지난 2016년 프로 전향한 박민지는 한국LPGA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데뷔 이듬해인 2017년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었다. 올해는 우승 없이 총 14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인 7번 '톱10'에 진입했고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5월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의 단독 2위다.

올해 드라이빙 거리 251.77야드(18위)를 기록하고 있고 드라이빙 정확도 79.46%(35위), 그린 적중률 74.46%(15위), 평균 퍼팅 수 30개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타수는 71.36타(11위). 지난 주 삼다수오픈에서 8위를 기록하면서 1376만원을 보태 현재 누적 상금 2억3641만원으로 상금 13위에 올라있다.

대회 첫날 64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였던 인주연(22세, 동부건설)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섞어 3언더파 68타, 합계 10언더파 132타(64-68)로 장하나(27세, 비씨카드), 박주영(29세, 동부건설)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또 다른 공동 선두였던 김연송(30세, 볼빅)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면서 1언더파 70타, 합계 8언더파 134타(64-70)로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올시즌 4승을 거두고 있는 최혜진(20세, 롯데)은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7타(67-70)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합계 1언더파 141타, 공동 51위까지 61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현수, 서연정, 조정민 등이 1언더파로 최종일을 치른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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