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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 칩인 이글’ 이상엽, KPGA 챌린지투어 정상

2019-08-15 07:50

이상엽. 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상엽. 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상엽(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15 대회(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2천만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상엽은 12일부터 사흘간 전남 나주시 소재 해피니스컨트리클럽(71, 6881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상엽은 선두를 이어가다가 후반 홀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홀, 이상엽과 정종범이 줄다리기 승부를 이어갔다. 15번 홀(파4)에서 이상엽이 파를 기록한 반면 버디를 솎아낸 정종범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상엽은 16번 홀(5)에서 ‘35m 칩인 이글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홀에서 정종범이 파를 기록해 이상엽은 1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남은 2개홀을 모두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확정 후 포효하는 이상엽. 사진=KPGA
우승 확정 후 포효하는 이상엽. 사진=KPGA


2011년과 2013 국가대표를 지낸 이상엽은 2014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에 오른 2015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특히 이상엽은 2016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예선전을 통과해 결승까지 진출한 우승까지 거머쥐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과 2018년 부진으로 시드를 잃고 올 시즌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이상엽은사실 스윙을 교정하려 했는데 운좋게도 매치플레이에서 덜컥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윙을 바꾸지 않고 그냥 가게 됐다. 그런 부분이 쌓이면서 지난 2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다 시즌을 앞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하나씩 되돌아보면서 준비했다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출전하는 대회도 목표는 우승이지만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내년도 시드 확보를 위해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를 적절히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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