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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맹타' 이정민의 자신감 "우승 충분히 할 수 있어"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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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08-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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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사진=KLPGA/박준석
9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 6666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가 막을 올렸다.

대회 첫 날, 오전조로 경기를 시작한 이정민은 샷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후 1시 30분 아직 오후 조 선수들이 경기 중인 가운데, 이정민은 2위 그룹에 4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이정민은 2014년과 2015년 시즌 다승자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에는 시즌 2승, 2015년에는 시즌 3승 등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2016년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KLPGA투어 통산 8승째를 기록한 이후 우승 행진이 멈췄다.

2016년 스윙 변화를 위해 1년 간 코치를 바꿨고, 이는 부진과 연결됐다. 이정민은 "하고 싶은 스윙과 할 수 있는 스윙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다. 이후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2017년 예전 코치와 재결합 한 이정민은 여러차례 우승 기회를 맞았다. 올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에서 컷통과하며 순항한 이정민은 KLPGA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했고, 교촌 허니 레이디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 NH투자증권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등 여러 차례 리더보드 상단에 올라 우승 경쟁에 나섰다.

하지만 매번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던 이정민은 하반기 첫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상반기와는 다른 마음 가짐으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이정민은 "첫 날 경기가 잘 풀리면 나도 모르게 2라운드에서 방어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안전하게 경기를 마치려고 노력하다보니 치고 올라가야할 타이밍에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그래서 우승과 연이 없었던 것 같다"고 분석하며 "2017년 하반기부터 플레이가 잘 되고 있어 지금은 우승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웃어보였다.

이번 대회의 경우 바람이 많은 제주도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선수들이 바람에 고전하고 있다. 반면, 이정민은 바람이 불 수록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이정민은 "탄도 낮은 샷을 구사한다. 동료 선수들의 경우 바람이 많이 불면 공이 바람을 타는데, 내 경우 공이 바람을 잘 타지 않기 때문에 샷에 있어 성공률이 높다"고 하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의 경우 플레이를 하며 동료 선수들의 샷과 내 샷을 비교하면서 자신감을 얻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마친 것도 도움이 됐다. 이정민은 "스윙 할 때 클럽페이스가 많이 열려 휴식기 동안 클럽페이스를 과장되기 많이 닫는 연습을 했다. 덕분에 하반기 첫 시작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3년 만에 통산 9승째 사냥에 나서는 이정민은 "우승에 대한 강박은 가지려하지 않는다. 우승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수록 경기에서 내 스윙이 되지 않는다"고 하며 "우승 생각은 최대한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을 포함한 오후조 선수들이 경기 중인 가운데, 오전조로 출발한 박인비가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제주=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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