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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만 세 번째’ 배선우, 루키 우승 보인다...이보미 톱5 도전

2019-08-08 11:07

‘준우승만 세 번째’ 배선우, 루키 우승 보인다...이보미 톱5 도전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루키,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 중인 배선우가 다시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배선우는 9일부터 사흘간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국제 컨트리클럽(파72, 6531야드)에서 열리는 JLPGA투어 훗카이도 메이지 컵(총상금 9천만 엔)에 출전한다.

배선우는 지난주 다이토 겐타쿠 레이디스에서 1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3번째 준우승 기록이다.

대회 첫날 이븐파에 그쳤던 배선우는 둘째 날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4타 차 7위로 3라운드를 마친 배선우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타수를 잃은 최종일,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대회를 마친 후 배선우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타수를 좁힐 수 있었다. 상대의 실수를 바라는 것보다 내가 마지막 홀까지 오면서 버디 기회를 놓친 것이 억울하다. 하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고 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다.

배선우는 컷탈락 뒤 연이은 대회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단번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컵을 들어올린 시부노 히나코(21, 일본)의 기세도 무섭다.

올 시즌 JLPGA투어 루키인 시부노는 이미 시즌 2승을 거뒀다. 신지애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다.

상금 1위,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만큼 올해 대회에서의 활약도 주목된다.

다음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있는 황아름이 이번 대회에서 샷 점검에 나서며, 이보미는 4개 대회 연속 톱10 안착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톱5를 목표로 하고싶다"고 밝혔다.

지난주 대회 첫날 기권한 안신애는 시즌 첫 톱10에 나선다. 안신애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공동 13위다.

메르세데스 랭킹 1위 이민영을 비롯해 베테랑 전미정, 이지희, 안선주, 김하늘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은 후쿠다 마미(일본)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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