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2019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작...투어챔피언십은 새 포멧으로

2019-08-06 14:26

우승한 선수에게 1500만달러(182억원), 최하위에게도 39만5000달러(4억8000만원)가 돌아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플레이오프는 3개 대회로 구성된다. 오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노던트러스트(총상금 925만달러)를 시작으로 15일 일리노이주 메니다의 메디나컨트리클럽(3번 코스)의 BMW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를 거쳐 22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의 투어챔피언십으로 마무리된다.

미국PGA투어 2018~19시즌 최종 대회였던 윈덤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첫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125명이 결정됐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는 올해 18개 대회에서 3승과 8번 톱10에 오르면서 2887점을 얻은 브룩스 켑카(미국). 2위는 2번의 우승과 12번 톱10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는 2승과 8번 톱10을 기록한 맷 쿠처(미국)다. 젠더 셔플리(미국)와 게리 우드랜드(미국)가 톱5에 올라있다.

올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4번 톱10에 오른 타이거 우즈(미국)는 28위(1003점)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한국 선수는 5명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가장 높은 순위는 임성재. 올해 32개 대회에 출전해 7번 톱10에 진입하면서 1097점을 얻어 23위에 자리했다. 올해 미국PGA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강성훈은 29위(986점), 우승 없이 5번 톱10을 차지한 김시우가 45위(832점), 지난주 윈덤챔피언십에서 아쉽게 공동 3위에 오른 안병훈이 57위(710점). 올해 29개 대회에서 2번 톱10을 차지한 이경훈은 104위(453점)에 자리를 잡았다.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노던트러스트에는 125명이 등장하지만 두 번째인 BMW챔피언십은 70명,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엔 단 30명만이 출전 자격을 얻게된다.

올해 투어챔피언십의 포멧이 바뀌었다. 올해는 순위에 따라 사전에 스트로크를 조정한다. BMW챔피언십을 끝낸 이후 시드 1위 선수는 투어챔피언십을 10언더파로 출발한다. 2위는 8언더파, 3위는 7언더파, 4위는 6언더파, 5위는 5언더파가 출발점이다. 6~10위는 4언더파, 11~15위는 3언더파, 16~20위는 2언더파, 21~25위는 1언더파, 26~30위는 이븐파를 받는다. 시드에 따른 조정 스트로크 이후의 스코어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미국PGA투어가 새로운 포멧을 도입한 것은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기존의 포멧일 때 투어챔피언십 출전 1번 시드 선수가 우승할 확률은 28.8%. 2~4번 시드는 각각 11%, 8%, 6.4%였다. 하지만 새로운 포멧은 1번 시드 선수의 우승 확률은 낮아지고(27.1%) 2~4번 시드 선수의 우승 확률은 높아지는(각각 14.6%, 10.3%, 7.1%) 구조다.

지난 2007년 페덱스컵이 도입된 이후 2번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가 유일하다. 2007년과 09년 우승했었다.

역대 페덱스컵 우승자는 비제이 싱(08년), 짐 퓨릭(2010년), 빌 하스(11년), 브랜트 스네데커(12년), 헨릭 스텐손(13년), 빌리 호셀(14년), 조던 스피스(15년), 로리 매킬로이(16년), 저스틴 토마스(17년)다.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은 타이거 우즈가 가져갔지만 페덱스컵은 저스틴 로즈 차지였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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