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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아쉬운 공동 2위...일본LPGA 센츄리21레이디스

2019-07-28 17:53

공동 2위로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이나리. 사진=일본LPGA 홈페이지 캡처
공동 2위로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이나리. 사진=일본LPGA 홈페이지 캡처
이나리(31세)가 일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6년만에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이시자카골프클럽(파72, 6470야드)에서 이어진 일본LPGA투어 센츄리21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최종일.

공동 8위로 대회를 시작한 이나리는 이날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면서 5언더파 67타를 쳤고 합계 8언더파 208타(71-70-67)를 만들었다. 15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면서 우승도 바라봤지만 이나미 모네(20세, 일본)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1타 차이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나리로서는 좋은 감각으로 최종 라운드를 소화했고 결과도 좋았지만 순위만 아쉬웠다. 이날 225.50야드의 드라이빙 거리, 14개의 티 샷 중 9개를 페어웨이에 떨꿨고 18번의 어프로치 중 15번을 그린에 올렸다. 퍼팅은 총 28번했다.

지난 2013년 일본LPGA투어에 진출한 이나리는 총 2승을 거두고 있다. 루키 시즌이던 2013년 후지츠레이디스, 미야기TV배던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4년 상금 8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한 이나리는 11개 대회에서 메이크 컷 했고 센츄리21에서의 공동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모두 47라운드를 소화한 가운데 드라이빙 거리 223.65야드(98위), 드라이빙 정확도 69.14%(27위), 평균 퍼팅 수 29.12개(10위), 정규 타수 내 온 그린(GIR) 이후 홀 당 퍼팅 수 1.83개(37위), 평균 타수 72.70타(4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 공동 2위 상금 632만엔(6889만원)을 받은 이나리는 누적 상금 1135만9333엔(1억2382만원)으로 지난 주 상금 78위에서 50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배희경(27세)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합계 5언더파 211타(71-73-67)로 공동 7위, 정재은(30세)은 4언더파 68타, 합계 4언더파 212타(74-70-68)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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