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주말에 타이거 우즈를 볼 수 없다...메이저 대회 마무리

2019-07-20 15:03

'필승 카드'를 꺼내들고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43세, 미국)를 주말에 볼 수 없게 됐다.

19일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포트러시골프클럽(파71, 7344야드)에서 이어진 디오픈(총상금 1075만달러) 2라운드. 우즈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등 출발은 좋았지만 결국 올해 메이저 대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우즈는 디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면서 1언더파 70타가 적힌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이날 샷은 나쁘지 않았다. 드라이빙 정확도 64.29%로 출전 선수 평균 58.9%보다 높았다. 그린 적중률도 77.78%로 평균 68.2%보다 순도가 높았다. 하지만 퍼팅은 썩 좋지 못했다. 홀 당 퍼팅 수 1.78개(평균 1.7개)였고 특히 파5 홀에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퍼팅을 여러 차례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특히 대회 1라운드의 7오버파가 결국은 부담이었다. 이틀 합계 6오버파를 기록했고 컷에 5타 뒤지면서 주말에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됐다.

우즈의 올해 메이저 대회 성적은 우승 1번과 공동 21위 그리고 2번의 미스 컷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4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는 극적으로 우승했다. 지난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11년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이었고 2005년 마지막으로 그린 재킷을 입은 이후 14년만에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즈의 그린 재킷은 다섯 벌(1997, 2001, 02, 05, 19년)이 됐다.

5월의 PGA챔피언십에서는 미스 컷 했지만 6월의 US오픈에서는 2언더파 282타(70-72-71-69)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우즈는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총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4번의 '톱10'에 진입했다. 클럽 헤드 스피드 117.53마일에 드라이빙 거리 297.8야드를 기록했고 69.95%의 드라이빙 정확도와 71.48%의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평균 타수는 69.69타.

지난 1996년 이후 미국PGA투어에 총 355번 출전했고 모두 81번 우승했다. 승률은 무려 22.81%. 모두 324번 메이크 컷 해 메이크 컷 확률 91.26%, 197번 '톱10'에 진입하면서 '톱10' 확률 55.49%를 보이고 있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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