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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 BAG] 이원준 프로 첫 승 장비. 2019 KPGA선수권

2019-07-01 07:30

서든데스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이원준. 사진 제공=KPGA 코리안투어.
서든데스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이원준. 사진 제공=KPGA 코리안투어.
"5타 차 선두로 나섰지만 5타가 결코 넉넉한 타수가 아니었다."

이원준(34세, 호주)이 고대하던 프로 투어 첫 승을 한국에서의 서든데스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거뒀다.

30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 코스(파70, 6934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 대회인 KPGA선수권 최종일. 2위와 5타 차이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원준은 서형석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서든데스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무관의 꼬리표를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

“떨지 않으려 했지만 조금 긴장이 됐던 게 사실"이라고 우승 직후 KPGA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이원준은 "17번 홀에서 파 퍼트가 짧아 보기를 범한 뒤에 ‘안 들어가도 좋으니까 내가 본 라인대로 집중해서 경기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던 것이 18번 홀 파 퍼트와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5년간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는 그는 "스케줄을 확인해 최대한 국내 팬에게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또 CJ컵에도 출전하게 되는데 2007년 이후 미국PGA투어는 12년만이다. 아직도 꿈은 PGA투어 진출"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우승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지난 고생과 한이 (모두) 풀리지 않는다.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 몇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 몇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한 이원준.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 몇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한 이원준.
이원준은 지난 2006년 프로 전향했고 올해로 13년동안 투어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첫 승을 함께한 장비는 다음과 같다.

드라이버 : 타이틀리스트 TS3. 로프트 9.5도, 미츠비시케미컬 텐세이 70 TX 샤프트. 페어웨이우드 : 타이틀리스트 TS3. 로프트 15도, 미츠비시케미컬 텐세이 80 TX 샤프트. 하이브리드 : 2번과 4번. 타이틀리스트 718 T-MB. 샤프트 KBS투어. 아이언 : 타이틀리스트 718MB. 5~피칭웨지. KBS투어 샤프트. 웨지 : 타이틀리스트 SM7. 로프트 50(바운스 12, F 그라인드), 54(10, S)도. 트루템퍼 다이나믹골드 샤프트. 퍼터 : 타이틀리스트 350 GSS. : 타이틀리스트 프로V1X. 장갑과 신발 : FJ.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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