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2019 한·중 미드아마추어국가대항전, 한국 13대11로 역전 우승

2019-06-28 22:00

우승컵을 가운데 두고 기념 촬영을 한 한국 팀. 사진제공=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우승컵을 가운데 두고 기념 촬영을 한 한국 팀. 사진제공=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한국이 미드아마추어 국가대항전에서 역전에 성공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8일 제주도 테디밸리컨트리클럽에서 이어진 2019 한·중 미드아마추어국가대항전 최종일.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 소속 12명으로 구성된 한국 팀은 이날 12번의 싱글 매치플레이 중 8개 게임에서 승리하면서 합계 13점으로 11점에 그친 중국을 물리치고 지난해의 패배를 설욕했다.

대회 첫날 12번의 싱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5점(승리 때 1점, 동점 0.5점)밖에 얻지 못했던 한국 팀은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 첫 주자로 나선 황준영 씨가 6&5로 크게 이기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4~7번 주자인 김영철(1UP), 김정수(1UP), 박태영(5&4), 정재창(6&4) 씨가 내리 승점을 따내는 등 중국에 앞서 나가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9~10번 주자인 강권호(3&2)와 정환(3&2)씨가 나란히 승점을 보태면서 합계 12.5점을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광둥, 베이징, 윈난, 허베이, 산동성 6개 성에서 선발된 정예 12명의 멤버로 팀을 꾸린 중국은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단 4게임만 가져가는 부진 속에 총점 11점에 그쳤고 2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가지는 못했다.

KMAGF과 아시아미드아마추어골프협회 중국 지사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의 승부 추는 이제 한국으로 기울었다. 3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올해 한국이 우승하면서 2승1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017년 7월 제주도 라헨느CC에서 열렸던 초대 대회에서는 한국이 14대10으로 이겼고, 지난해 3월 중국 심천 윈드밸리CC에서의 2회 대회에서는 중국이 14.5대 9.5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었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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