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틀 방어 나선 박성현, 선두와 2타 차 출발 "장타자가 유리"

2019-06-21 14:44

박성현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했다.

박성현은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치러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해나 그린(호주)가 4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성현은 2타 차 공동 4위다.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오늘 퍼트가 좋았다. 그린 주변에서의 칩 샷도 잘됐다"고 하면서 "처음부터 비가 와서 힘든 라운드였지만 첫 라운드 치고는 좋은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더블 보기 하기 전에 3언더파로 순항했는데, 더블 보기 이후에도 첫 라운드인데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스코어라 생각했다. 남은 홀들도 있어서 버디를 하나라도 더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고,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가 나와서 좋았다"고 하며 "나머지 홀들에서 버디를 하나 정도는 더 추가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성현은 부담보다는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이었다. 박성현은 "디펜딩 챔프라고 특별히 부담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첫 라운드인데다가 날씨도 좋지 않았고, 모든 선수들이 똑같이 어려움을 느꼈다고 생각해 훨씬 편안하게 경기했다"고 했다.

비와 바람 속에서도 순항했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것보다는 비가 오는 게 낫다. 비가 시작되니까 바람이 잦아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처음부터 비를 맞으면서 시작하니 적응이 빨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타이틀 방어 대회에서 첫 단추를 잘 꿴 박성현은 "전장이 길어서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에게 유리하다. 그래서 좀 더 자신감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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