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공동 선두' 이경훈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중"

2019-06-21 11:36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이경훈은 미국 코네티컷주 TPC 리버 하이랜즈(파70, 6844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경훈은 라이언 아머, 브론슨 버군, 잭 수커(이상 미국),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맥켄지 휴즈(캐나다)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대회 첫 날 이경훈은 날카로운 샷 감을 뽐냈는데, 92.86%의 페어웨이 정확도와 88.89%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이경훈은 "아이언도 좋았지만, 드라이버 샷이 잘돼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코스의 경우 티 샷을 잘한 뒤 세컨드 샷을 경사에 따라 쳐야하는데, 1라운드의 경우 티 샷이 잘되다보니 코스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PGA 2부 투어에서 3년 간 활약한 이경훈은 지난해 상금랭킹 상위순번으로 올 시즌 PGA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올해 루키 신분으로 정규 투어 무대를 밟고 있는 이경훈은 팀대항전으로 치러진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7위 등 톱10에 2차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첫 단추를 잘 꿰고 자신의 최고 성적 경신에 나선 이경훈은 "내 목표는 매주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다. 몸도 그렇고 스윙적인 면도 그렇고 하나씩 조금씩 발전하려고 노력하다보니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했다.

이경훈은 2라운드에서 첫 조로 경기에 나선다. 현지 시간으로 아침 6시 45분에 출발하는 이경훈은 "내일 정말 일찍 티오프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깨끗한 그린을 먼저 빨리 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다. 아침에 몸을 잘 풀고 오늘 같이 경기하면 내일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강성훈과 배상문, 루키 임성재 등이 2언더파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안병훈과 김시우가 이븐파 공동 87위다. 김민휘는 7오버파 공동 153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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