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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아마 최강자 김양권, 한국오픈 첫날 3오버파 74타

2019-06-20 18:44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 1위 자격으로 한국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김양권. 사진=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 1위 자격으로 한국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김양권. 사진=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한국 미드아마추어 최강자인 김양권(60세) 씨가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 3억원) 첫날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면서 출전 선수 144명 중 공동 8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시작된 대회 첫날. 10번(파4) 홀에서 출발한 김양권 씨는 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7개 홀에서 파 플레이를 했고 18번(파5)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면서 전반 나인을 이븐파로 마쳤다. 80m를 남긴 서드 샷을 홀 4m 붙였고 원 퍼트로 마무리했다.

후반 1~2번 홀에서도 파를 잘 지켜냈지만 3번(파4), 7번(파3), 9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합계 3오버파 74타가 적힌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매경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의 목표도 80타를 넘지 않는 것이었다"는 그는 "버디 기회를 두 번이나 놓친 것이 아쉽지만 정말 선방했다"고 첫 날 플레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우정힐스는 정말 길고 어려운 코스"라는 그는 "티 샷 하고 나면 우드나 유틸리티 클럽을 잡아야 하는 홀이 5~6개 됐다. 파3 홀도 220야드가 넘기 때문에 비거리가 짧은 나로서는 정말 어려운 게임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웃었다.

그는 "우정힐스는 매경오픈이 열렸던 남서울보다 평지라 걷기가 편했고 날씨도 더 좋았기 때문에 성적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2018년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 랭킹 1위 자격으로 지난 5월 코리안투어인 GS칼텍스매경오픈에 출전했고 첫날 78타, 둘쨋날 76타를 쳤었다.

"오늘은 티 샷과 아이언 샷이 괜찮았는데 퍼팅이 다소 감각이 나빴다"면서 "내일도 오늘과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으면 좋겠다. 퍼팅 감각이 좋아진다면 오늘보다 좀 더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9번 홀에서 유일한 스리 퍼팅을 했다.

김양권 씨는 지난 5월 대유몽베르골프장에서 끝난 참마루건설배 제25회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위 자격으로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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