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해즐타인 내셔널GC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을 앞두고 박성현, 유소연, 이정은6, 전인지 등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슈퍼루키 이정은이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주춤하지만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을 올린 전인지를 비롯, 유소연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박성현 | 어제 (우승) 한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다시 한 번 이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이 새롭고 신기하다. 이번 주 내내 그린을 지키는 것이 키포인트가 될 것 같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경기할 때마다 집중하는 것이 (타이틀 방어에서)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유소연 |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해에 좋은 경기를 했던 대회인데, 아깝게 우승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은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는 트로피와 인연이 있으면 좋겠다.
이정은 | 메이저 대회를 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주 대회에 나오게 돼서 영광이다. 지금까지 두 메이저 대회에서 톱10 안의 성적에 들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을 목표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전인지 | 이번 주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집중할 것이고, 내가 우승해보지 못한 또 다른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갖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어 한다. 우승을 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코스에서 작은 실수가 나왔을 때, 쉽게 그것을 잊지 못하고 다음 샷까지 끌고 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실수가 나왔을 때 당연히 나올 수 있는 실수라고 받아들이고 다음 한 샷에 집중하는 것이 우승할 수 있는 키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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