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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뒤 4연승' 박성국 "우승 자켓과 맞춰입고 와야겠어요"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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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06-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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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사진=KPGA 제공
박성국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승리했다.

박성국은 8일 경상남도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치러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2018년 군 전역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연장전에서 박효원, 이준석, 이수민, 이형준을 모두 꺾고 짜릿한 생애 첫 승을 거둔 박성국은 매치플레이에 강할 것 같지만 매번 매치플레이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박성국은 11전 11패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11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4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6일 치러진 대회 64강전에서 정한밀에 1홀 차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한 박성국은 32강전에서 진땀 승부를 치렀다.

이동민과 연장 3차전까지 경기 끝에 그린 밖, 홀 컵과는 약 2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조별리그(16강)진출을 확정지었다.

8일 오전 치러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루키 윤상필을 상대한 박성국은 전반 홀에서 1홀 앞섰고, 후반 홀까지 1홀 차 리드를 지키면서 18개 홀까지의 승부 끝에 경기를 마쳤다.

이어 치러진 조별리그 2번째 경기에서는 정지호를 상대했다. 앞선 3번의 경기와는 다르게 5홀 남기고 7홀 차로 대승을 거뒀다.

정지호가 1번 홀부터 3번 홀(이상 파4)까지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2홀을 앞서나간 박성국은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정지호 역시 버디를 기록하며 2홀 차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박성국이 7번 홀(파4)부터 9번 홀(파5)까지 3개홀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5홀 차로 달아났다.

후반 12번 홀(파4)에서 정지호가 보기를 범했고, 박성국은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다시금 2홀 차를 앗아오면서 7홀 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1홀 강행군을 치른 박성국은 "예전에 잔여홀 경기를 치르느라 31홀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오늘 역시 정말 힘들다"며 웃었다.

이어 "첫 경기 끝나고 밥먹을 때도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찬물에 한참 샤워를 하면서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두번째 경기 시작했을 때도 피곤해서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3, 4번 홀을 지나면서 컨디션 회복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매치플레이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는 박성궁은 "그 전에는 매치플레이에 나서면 뭔가 좀 다르게 경기를 진행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다보니 실수도 많이 나왔고,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하며 "이번 대회에서는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를 하는 것 처럼 차분하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비결을 전했다.

9일,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있는 박성국은 "목표가 없다. 내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결승전에 간다면 그때가서 생각해보겠다"고 하면서도 "오늘 우승 자켓을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첫 우승 당시 우승 자켓이 없어서 더 탐났다. 내일 우승 자켓에 어울리는 옷을 입고 나오겠다"며 웃어보였다.

[남해=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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