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내셔널 타이틀 사냥 나선 이정은6 "2017년보다 더 좋은 결과 얻고파"

2019-06-02 11:25

이정은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LPGA 첫 승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이정은은 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 6535야드)에서 치러진 제74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대회 3라운드에서 셀린 부티어(프랑스), 류위(중국) 등이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이정은은 선두와 2타 차 단독 6위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2, 3라운드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3라운드를 앞두고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렀고, 2라운드 경기 결과 이정은은 히가 마미코(일본)에 3타 차 공동 5위였다.

대회 둘째날 정상적으로 2라운드를 마친 이정은은 컨디션에 큰 무리 없이 3라운드에 나섰고,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출발했지만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 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홀에서는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는데, 이후 더 이상의 타수 변동 없이 경기를 마치며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냈다.

공동 5위로 출발해 단독 6위로 3라운드를 마쳤지만, 선두와의 격차는 2타 차로 좁히는 데 성공한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을 거머쥔 이정은은 2017년 KLPGA투어 전관왕을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해 역시 KLPGA투어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하며 활약한 이정은은 올해 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올 시즌 루키 신분으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LPGA투어 첫 승을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정은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아쉽게 5위를 했는데, 그 때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더 좋은 점수를 내고 싶다"고 하며 "최종라운드에서는 파5 공략에 집중하겠다. 쓰리퍼트로 점수를 잃지 않도록 숏게임에 좀 더 신경쓰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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