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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US여자오픈도 고사...아쉬움 없도록 최선 다할 것"

2019-05-30 10:20

최혜진. 사진=마니아리포트DB
최혜진. 사진=마니아리포트DB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를 고사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스폰서 대회에 나선다.

최혜진은 오는 5월 31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6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54홀 최소타 신기록(23언더파 193타)를 세운 조정민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가운데, 최혜진이 출전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의 경우 이 대회와 같은 기간에 치러지는 LPGA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 할 것이라 예상됐다.

최혜진은 지난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해 깜짝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혜진은 자신의 스폰서사 대회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는 올해 시즌 시작과 함께 KLPGA투어에 전념할 것이라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최혜진은 지난 4월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후 5월 치러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출전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4월 치러진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 렌터카 오픈에서 9위를 차지하는 등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번째 스폰서사 대회에 출전하는 최혜진은 "스폰서 대회인 만큼 잘하려는 욕심을 부려서 그런지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는 편하게 우승 생각없이 열심히 해보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지만 샷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감을 찾으려고 노력중이다"라고 하며 "KLPGA투어에 전념하겠다는 생각으로 US여자오픈 출전을 고사했다. 그만큼 더 열심히해서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는 출사표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시즌 우승자들이 대거 출전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주 생애 첫 승을 차지한 임은빈을 필두로 루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아연과 이승연, 올 시즌 7년 만에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박소연, 꾸준한 강자 박지영 등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박채윤과 박민지, 김아림 등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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