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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홀 최소타' 조정민, 타이틀 방어 나선다

2019-05-29 11:18

조정민. 사진=마니아리포트DB
조정민. 사진=마니아리포트DB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KLPGA 54홀 최소타 신기록 작성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린 조정민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오는 5월 31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65야드)에서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막을 올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KLPGA투어의 54홀 최소타 신기록이 쓰여졌는데, 신기록의 주인공은 조정민이다.

조정민은 3라운드 내내 흔들림 없이 질주하며 23언더파 193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조정민은 올해 이미 1승을 거뒀는데,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시작으로 그 다음주 치러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어 KLPGA 챔피언십에서 컷탈락,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43위를 기록했고,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5위를 차지했으나,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컷탈락 등 다소 침체된 모습이다.

최근 부진에도 시즌 1승과 준우승 등으로 상금 순위 3위에 올라있는 조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조정민은 "올 시즌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유일무이한 대회다"라고 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해 최소타 기록을 세우면서 뿌듯하기도 했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서도 스스로 발전했다고 생각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긴 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이번 주에도 좋은 한 주를 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의 경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는 만큼, 조정민이 최초로 2연승을 거둔 선수가 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혜진이 출전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임은빈과 시즌 1승씩을 거둔 박소연, 박지영 등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루키들의 다승 경쟁도 치열할 예정인데,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조아연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승연이 출전한다. 이어 지난주 우승에 문턱에서 좌절한 이소미도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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