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반전 플레이' 박성현 5타 줄이며 52계단 껑충

2019-05-25 13:20

박성현이 반전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위권으로 도약에 성공했다.

박성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암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2, 6445야드)에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퓨어 실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공동 선두 그룹에 4타 차 공동 13위로 뛰어올랐다.

휴식을 마치고 약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다소 몸이 풀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박성현은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4개 기록했지만 보기 역시 4개를 기록하며 이븐파에 그쳤고, 공동 65위로 출발했다.

그동안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퍼트가 좋지 못했는데, 1라운드에서는 32개의 퍼트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대회 2라운드에서 박성현은 반전 플레이를 선보였다.

출발부터 좋았는데 2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샷감을 뽐낸 박성현은 3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후 1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박성현은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박성현은 티 샷부터 퍼트까지 1라운드보다 훨씬 나아진 모양새였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85야드를 기록하며 지난 1라운드보다 14야드 가량 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라운드에서 77.78%였던 그린 적중률은 88.89%까지 올라갔다. 퍼트 역시 3개가 줄어든 29개로 2라운드를 마쳤다.

무엇보다 파3 홀에서 2개의 버디를 낚아내며 물오른 샷 감을 뽐냈고, 남은 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이정은6가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역시 3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31위로 최나연, 허미정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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