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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 세계선수권 결승 첫날 금메달 3개 '독식'

유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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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05-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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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하는 심재영 선수. 사진_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한국태권도가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 첫날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대표팀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첫 결승전에 걸린 3 체급의 금메달을 모두 독식하며 종주국의 위용을 뽐냈다.

대회 개막일인 15일 준결승전까지 치르고 이날 결승 코트에 선 여자 46㎏급 심재영(고양시청), 남자 58㎏ 장준(한국체대), 여자 73㎏급 이다빈(서울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심재영은 2연패를 달성했다.

'월드 스타'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의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은 무산됐다. 남자 68kg급에 출전한 이대훈은 목 근육 이상에도 불구하고 4강까지 진출하며 대회 4연패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에서 개최국 영국의 브래들리 신든에게 23-24로 역전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재영은 결승에서 이란의 경량급 기대주 마흘라 모멘자데흐를 11-6으로 제치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20점을 챙긴 심재영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경쟁이 한결 수월해졌다. 심재영은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더 큰 포부를 전했다.

장준과 이다빈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김태훈(수원시청)을 꺾고 이번 대회 태극마크를 차지한 장준은 결승에서 멕시코의 신예 브란돈 플라사 에르난데스에게 25-9로 완승했다. 장준은 "내가 예상했던 선수가 모두 예선에서 탈락해 조금은 수월하게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올림픽 출전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인 이다빈은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해 금·은·동메달 하나씩을 딴 멕시코의 베테랑 마리아 에스피노사와 결승에서 22-2 대승을 거뒀다. 이다빈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도쿄올림픽 자동출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날 남자부 최경량급인 54㎏급에 출전한 배준서(강화군청)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다섯 경기를 모두 일찌감치 끝내고 결승에 안착해 남은 경기에서 또 한번 대표팀의 금메달 수확을 기대케했다. 배준서는 17일 오후 2018 유스올림픽 우승자인 러시아의 게오르기 포포프와 결승전을 치른다.

[유태민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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