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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스케이트2019 아이스쇼, 김연아 새 갈라 프로그램 공개

2019-05-16 12:07

‘올댓스케이트 2019’에 참가하는 한국 피겨 현역선수들의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올댓스포츠는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2019’에 출연하는 한국 현역 스케이터들의 프로그램곡을 발표했다.

'포스트 김연아'로 손꼽히는 임은수(16, 신현고)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두 가지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임은수가 택한 곡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출연하여 화제가 된 영화 ‘스타이즈본(Star Is Born)’의 OST인 ‘Is That Alright?’과,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인 쟈넬 모네(Janelle Monáe)의 ‘Make Me Feel’이다.



올해로 3번째 ‘올댓스케이트’에 출연하는 임은수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Is That Alright?’을 부른 레이디 가가의 담담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음색에 맞춰 성숙한 모습을, ‘Make Me Feel’로는 감각적이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임은수는 2018/19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9년만에 메달을 획득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TOP 10에 올랐다.

2018/19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 번의 은메달을 거머쥐며 김연아 이후 13년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김예림(16, 수리고) 역시 ‘올댓스케이트 2019’ 무대에서 ‘One Day I’ll Fly away’의 첫 선을 보인다. ‘One Day I’ll Fly away’는 영화 ‘물랑루즈’의 OST로, 주인공 샤틴이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한 곡으로 지난 해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우아한 모습으로 큰 호평을 받은 김예림은 올해도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곡의 갈라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기를 아낌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싱글 우승자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7위에 오른 최다빈(19, 고려대)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윗 채리티(Sweet Charity)’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넘버인 ‘빅 스펜더(Big Spender)’를 골랐다. 경쾌한 뮤지컬 곡을 사용한 밝고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부츠 문제로 인해 지난 시즌 대회를 통해 최다빈의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워하던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달랠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오랜 부상에서 회복한 후 2019 종합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소연(22, 단국대)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곡으로 관객들에게 익숙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7Rings’와 ‘Problem’을 믹스한 프로그램곡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발랄한 연기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탱고곡 ‘리나세로’로 댄디하면서도 정열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준형(23, 단국대)은 ‘올댓스케이트 2019’를 통해 새 갈라 프로그램인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를 공개한다.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Rinaldo)’의 소프라노 아리아인 ‘울게 하소서’는 영화 ‘파리넬리’를 통해 영화 서사와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이준형은 신비하면서도 가슴 절절한 음색으로 노래한 영화 ‘파리넬리’ 버전의 곡과, 특유의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어우러지는 감동적인 갈라 프로그램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올댓스케이트 2019’에 처음 출연하는 피겨 신예 이해인(14, 한강중)은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곡인 ‘네버 이너프(Never Enough)’ 음악에 맞춰 관객들 앞에서 연기한다. 2018/19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피겨 최연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메달리스트가 된 이해인은, 메달을 손에 쥐게 해준 쇼트 프로그램인 ‘네버 이너프’를 아이스쇼 무대에서 선보이게 돼 많은 피겨 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펼쳐지는 ‘올댓스케이트 2019’는 다양한 음악으로 아이스쇼 무대에서 각자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일 한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2019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남자 싱글의 네이선 첸(미국), 페어의 수이 원징-한 총(중국), 아이스댄스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프랑스)을 비롯하여 2019 사대륙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우노 쇼마(일본), 2013년부터 7년간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자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즈(스페인), 2019 유럽선수권대회 페어 우승자인 바네사 제임스-모건 시프레(프랑스)가 출연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인 ‘다크아이즈(Dark Eyes)’와 ‘이슈(Issues)’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라는 점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초청가수로는 국내 최고의 걸그룹 마마무(6월6-7일)와 ‘가요계 어벤저스’라 불리는 아카펠라 프로젝트그룹 스윗소로우&바버렛츠(6월8일)가 출연에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공연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키스앤크라이(KISS&CRY/K&C)석 33만원, SR석 16만5,000원, R석 12만1,000원, S석 7만7천원, A석 5만5천원, B석 3만3천원이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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