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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리빌딩 작업 순항... 수석코치에 권영민 코치 임명

2019-05-16 10:19

권영민 수석코치. 사진_한국배구연맹 제공 자료사진
권영민 수석코치. 사진_한국배구연맹 제공 자료사진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리빌딩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전력은 새롭게 장병철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한 것을 시작으로 외국인 선수 최대어로 꼽혔던 캐나다 출신 '거포' 가빈 슈미트(33·208㎝)를 영입하고 코치진을 개편하는 등 다가오는 2019-20 시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취약 포지션 강화를 위한 선수 보강은 이번 리빌딩의 핵심 작업이었다. 삼성화재에서 뛴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세터 이민욱을 영입한 데 이어 삼성화재와 2대 2 트레이드를 통해 208㎝의 장신 센터 정준혁과 리베로 김강녕을 데려와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다는 평가다.

전력강화를 위한 선수보강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장병철 감독은 "전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다른 팀과 조건이 맞는다면 전 포지션에 걸쳐 트레이드 가능성을 아직 열어두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패배 의식을 벗어던지고 모든 포지션에서 내부 경쟁을 통해 전력 상승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변화폭이 컸다. 수석코치 자리는 권영민 코치가 임명됐고 엄창섭 코치는 유임돼 외부 영입 등 큰 변화가 없었지만 트레이너는 전면 개편됐다. OK저축은행에 몸담았던 김국진 트레이너가 수석 트레이너로 합류했고 안요한 외국인 선수 통역 겸 트레이너와 계약하는 등 트레이너 3명이 전원 교체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선수들의 체계적인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를 위해 트레이너를 교체했다"면서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안요한 통역 겸 트레이너는 장병철 감독과 외국인 선수인 가빈의 가교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새 시즌 목표는 일단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것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면서 "선수들과 소통하며 한국전력의 배구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태민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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