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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수술’ 안선주, 6경기 만에 복귀 무대...스즈키 3연승 도전

2019-05-16 07:30

안선주.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안선주.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안선주가 경추 수술 후 6경기 만에 투어무대에 복귀한다.

안선주는 17일부터 사흘간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 6292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 2000만 엔)에 출전한다.

지난 시즌 5승을 거둔 안선주는 올 시즌도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했지만, 계속되는 목 통증으로 수술을 결정했다.

안선주는 3월 22일 개막한 티포인트 ENEOS 골프 토너먼트 2라운드 전반 홀을 마친 후 목 통증으로 기권했고, 한주 휴식을 취하고 나온 4월 초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고 다음 날인 8일 경추 수술을 받았다.

당시 안선주는 “노력이 부족해서 품에 넣지 못한 우승, 더 연습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너무 아파서 잠도 못 자고 플레이할 때도 힘들었는데, 조금 더 좋아지기 위해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잘 마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돌아오겠다”며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앞서 안선주는 이달 초 개막한 파나소닉 오픈에 출전하려 했지만 몸의 회복을 위해 기권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도 건너뛴 안선주가 40일 만의 복귀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선주는 17일 오전 9시 21분, 1번 홀에서 와타나베 아야카, 나가이 카나(이상 일본)와 티오프한다.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를 비롯해 지난주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배선우도 출전한다.

이민영, 전미정, 김하늘, 윤채영, 황아름, 이지희, 배희경, 정재은, 안신애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은 스즈키 아이(일본)다. 스즈키는 2017년, 2018년에 이어 올해 3연승에 도전한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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