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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성의언더리페어] 300번째 출전 앞둔 김보경과 홍란

노수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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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05-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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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개 대회 출전에 단 하나만 남겨둔 김보경. 사진=마니아리포트DB.
한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생애 참가 대회' 기록을 써가고 있는 김보경(33세)과 홍란(33세, 삼천리)이 나란히 대회 출전 300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 선수가 연간 평균 25개 내외의 경기를 소화하는 것을 감안하면 12년 이상 꾸준히, 좋은 성적표를 받아야 다다를 수 있는 기록이다. '실력과 성실, 철저한 관리' 없이는 불가능한 결과물이다.

대회 출전 300회에 한발 앞서 있는 선수는 김보경이다. 지난 12일 끝난 NH투자증권레이디스에 출전하면서 299회째를 기록했다.

김보경은 지난 2016년이 종료된 이후 한국LPGA투어 '생애 참가 대회' 부분에서 1위에 올랐었다. 지난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12시즌 동안 총 247개 대회에 출전하면서 김희정(236회)의 기록을 넘어섰다. 2017년부터는 자신의 기록을 새로 써가고 있다. 그해 24개 대회에 출전하면서 생애 참가 대회 수를 271개로 늘렸고, 지난해 27개 대회를 소화하면서 총 298회로 만들었다.

299개 대회에 출전하면서 김보경은 총 4승을 거뒀다. 2008년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고 2013년에는 2승(E1채리티오픈, 롯데칸타타여자오픈)의 기쁨도 누렸다. 가장 최근의 우승은 지난 2015년의 롯데마트여자오픈. 김보경의 승률은 1.34%로 낮은 편이지만 지난 2007년에는 출전한 19개 대회에서 모두 메이크 컷 했고 14시즌 동안의 메이크 컷 확률은 89%에 달한다. 우승 수는 적지만 대단히 안정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라는 의미다.

김보경의 기록은 올해 멈출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상금 랭킹 61위에 머물면서 올해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어진 시드 결정전에서도 부진했고 올해는 2부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NH투자증권레이디스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면서 자신의 299번째 대회를 치렀고, 오는 24일 사우스스프링스에서 시작하는 E1채리티오픈 초정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300번째 대회를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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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개 대회를 소화하고 있는 홍란. 사진=마니아리포트 DB.
홍란은 15일 시작한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생애 참가 대회 수를 298개로 늘렸다. 지난해 시즌을 마칠 때는 290개로 김보경에 8개 대회 뒤져있었다. 하지만 올해 총 8번 대회에 출전해 김보경과의 차이를 확 줄였다. 지금의 스케줄 대로라면 '300번째' 대회 출전은 김보경이 먼저 하겠지만 이후의 기록에서는 홍란이 앞설 확률이 높다.

프로 데뷔 4년만인 2008년 첫 승(국민은행스타투어2차)과 2승(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을 거둔 홍란은 2년 뒤인 2010년 3승째(에스오일챔피언십)를 기록했다. 이후 8년만에 다시 1승(브루나이레이디스오픈)을 보태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다. 15일 현재 총 297개 대회 중 254개 대회에서 메이드 컷을 했다. 메이크 컷 확률 85.52%다. 올해는 총 7개 대회를 끝냈고 5개 대회에서의 메이크 컷, 가장 좋은 성적은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의 28위다.

1986년생, 2004년 프로 데뷔, 통산 4승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김보경과 홍란의 신기록 경쟁이 흥미롭다. 두 선수의 경쟁을 좀 더 오래지켜봤으면 좋겠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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