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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태욱, '경기뛰고 싶다'... 수술연기 요청

유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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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05-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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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8일 오후 대구 북구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대구FC 대 멜버른 빅토리 경기, 대구 정태욱이 후반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 대구FC 정태욱(22)이 구단에 코뼈 수술 연기를 요청했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다. 리그는 물론 FA컵과 ACL까지 병행하고 있는 팀에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으로 풀이된다.

구단 관계자는 13일 "정태욱이 코로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이다. 급히 수술을 권했지만, 선수가 수술을 미루고 싶다고 요청했다. 선수가 보호대를 착용하고서라도 경기에 뛰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대구의 장신 수비수' 정태욱은 FC서울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코뼈 부상을 입었다. 12일 오전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1차 검사를 했고, 13일 2차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정태욱은 힙겹게 잡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현실적인 선택이기도 하다. 정태욱은 2017년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한 기대주였지만 프로무대는 녹록치 않았다. 지난해 제주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했지만, 5경기 출전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에서 대구로 이적하며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정태욱은 최근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선발로 이름을 올리며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지난 8일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ACL 조별리그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서울전에도 선발로 출전하며 이제야 빛을 보기 시작한 상황이었던만큼 더욱 간절했다. 정태욱은 서울전 전반 38분, 코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곧바로 투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뼈 골절에도 수술을 미루고 경기에 뛰고 싶다는 뜻을 전한 이유다.

코뼈 부상은 통증은 물론 호흡과도 관계가 있다. 큰 활동량을 요구하는 축구에서 호흡은 활동량과 직결된다. 구단 측은 선수에게 하루빨리 수술을 받고 치료하는 것을 권했지만 정태욱의 뜻이 완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수술을 하면 회복 및 재활까지 최소 한 달은 걸린다. 그래서 선수가 수술 연기를 얘기하는 것이다. 일단 구단에서는 부상 부위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일주일정도 지켜보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유태민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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