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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NH투자증권 우승... 시즌 2승

2019-05-12 16:15

최혜진. 사진=KLPGA 제공
최혜진. 사진=KLPGA 제공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최혜진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치러진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2위 장하나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4월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최혜진은 14일 만에 출전한 KL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신인 신분으로 KLPGA투어 2승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던 최혜진은 올 시즌 일찌감치 시즌 2승을 챙겼다.

최종라운드에서 최혜진의 질주는 무서웠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3번 홀(파3)부터 5번 홀(파3)까지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냈고, 8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홀에서 5타를 줄였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정민과 장하나는 전반 홀에서 각 1타 씩을 줄이는 데 그쳤다.

전반 홀에서 가장 매서운 추격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주무대로 하는 김효주였다. 오랜만에 KLPGA투어 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최종라운드에 1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했다.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에도 자리했지만 최혜진의 독주에 다시금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그럼에도 7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맹추격하며 최혜진을 압박했다.

하지만 최혜진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최혜진은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15언더파로 달아났다.

장하나가 후반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여 추격했지만 최혜진과는 3타 차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13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효주는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최혜진에 4타 차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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