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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감 최고’ 신지애, 시즌 첫 메이저 살롱파스컵 2연승 도전

2019-05-09 07:20

신지애 자료사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신지애 자료사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신지애가 2019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신지애는 9일부터 나흘간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동코스(파72, 6560야드)에서 열리는 JLPGA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 2000만 엔)에 출전한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는 연패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로 좋은 샷감이 자신감의 원천이다.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신지애는 “샷의 상태가 상당히 좋다. 하지만 샷이 좋든 안 좋든 마음을 가다듬고 임할 것이다”라며 “메이저 대회는 실력만으로 우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행운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 퍼트를 잘 할 수 있도록 공략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특히 신지애는 “(지난주 끝난 파나소닉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좋은 리듬의 스윙을 발견했다. 한 번 해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힘주어 말했다.

파나소닉 오픈에서 이틀 연속 다소 부진했던 신지애는 최종일 66타를 적어내며 단숨에 31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신지애의 꾸준한 플레이도 2연패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신지애는 올 시즌 JLPGA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뒀고, 나머지 4개 대회에서도 모두 톱10(공동 2위, 공동 5위, 공동 6위, 공동 10위)을 기록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한 조지아 홀(잉글랜드), 히가 마미코(일본)와 오후 12시 14분,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오지현 자료사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오지현 자료사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6승의 오지현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지현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세계랭킹 상위 50위 선수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살롱파스컵 2017년 챔피언 김하늘을 비롯해 지난해 5위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윤채영도 주목된다. 베테랑 전미정, 이지희를 비롯해 이보미, 이나리, 이민영, 이솔라, 안신애, 정재은, 배선우, 배희경 등도 출전한다.

스즈키 아이(일본), 테라사 루(대만), 지난주 대회에서 연장 끝에 전미정을 누르고 우승을 거둔 가츠 미나미(일본), JLPGA투어 통산 50승의 베테랑 후도 유리(일본)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한편, 안선주는 회복이 다소 길어지는 모양새다. 안선주는 지난 4월 경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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