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는 세계캐롬당구연맹(UMB)과 코줌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대회로 한국식 3쿠션 경기 방식을 적용, 지난 해 9월 한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코줌인터내셔널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세계랭킹 1위부터 20위(2월 20일 기준)까지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회다.
색다른 경기 방식도 눈에띈다. 2명이 맞대결을 펼치는 기존의 경기 방식이 아닌 4명이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하며 전후반 각각 45분 동안 30점씩 부여된 점수를 서로 뺏으며 승부를 가린다.
주어진 시간 안에 가장 많은 점수를 보유한 2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방식이다. 코줌인터내셔널 측은 "기존 경기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경기 방식이 수많은 당구 팬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맞대결도 팬들의 흥미를 끌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UMB 3쿠션 랭킹 1위 딕 야스퍼스 선수를 필두로 디팬딩 챔피언인 코드롱(UMB 2위) 등 세계 랭킹 1위 부터 20위까지(2월 20일 기준)의 선수와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와일드카드 자격을 부여받은 4인이 '최후의 1인'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 선수로는 UMB 3쿠션 랭킹 3위인 조재호, 허정한(UMB 12위), 김행직(UMB 15위), 최성원(UMB 16위) 선수가 세계 랭킹 기준으로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조명우(UMB 27위), 최완영(UMB 70위), 강인원(UMB 125위), 김동룡(UMB 789위)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롯데칠성음료가 공식 음료 후원사로 참여한 이번 대회는 오는 8일에 진행되는 개막식과 조 추첨을 시작으로 9일부터 4일에 걸쳐 대회가 진행되며 결승은 12일에 치러진다.
MBC Sports+, 네이버 TV, 코줌코리아 홈페이지, 아프리카 TV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원일 마니아리포트 기자/umph11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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