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구FC, 멜버른 넘으면 16강 보인다

2019-05-07 12:46

사진_대구FC 제공
사진_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아시아 무대 16강 진출 도전을 이어간다. 대구는 8일(수) 오후 7시 맬버른 빅토리를 홈으로 불러들여 ACL 조별리그 5차전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F조 조별리그에서 멜버른, 광저우와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9 ACL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대구는 2팀에게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따내기 위해 히로시마, 광저우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F조에서 히로시마(승점 9), 광저우(승점 7)에 이어 승점 6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에게도 희망은 있다.

먼저 대구가 멜버른에게 승리를 거둔 뒤 8일 치러지는 광저우와 히로시마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이 경기에서 광저우가 패하거나 비길 경우 대구는 광저우와의 외나무 다리 승부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대구와 광저우가 각각 승리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대구의 ACL 16강 진출여부는 5월 22일 광저우 원정경기에서 판가름나게 된다.
결국 대구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멜버른을 상대로 승리하는 게 필수조건인 셈이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대구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대구는 최근 K리그1에서 6경기 무패,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면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특히 최근 4경기를 무실점으로 장식하면서 3승 1무를 기록하는 등 기세가 뜨겁다.

반면 멜버른은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고 리그 준결승전을 앞둔 시점이라 동기부여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멜버른은 ACL 조별리그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F조에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고 대구와의 ACL 경기 나흘 뒤 시드니FC와 리그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ACL보다는 리그 경기에 중점을 둬야하는 상황이다.

대구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세징야의 빈자리를 에드가가 정승원, 김대원 등 공격진이 훌륭하게 메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에드가가 ACL 조별리그에서 득점포를 재가동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유태민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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