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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출범, 6월 2일 투어 개막

2019-05-07 12:29

프로당구 PBA 출범, 6월 2일 투어 개막
프로당구 투어시대가 열린다. 프로당구연맹(PBA)은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PBA 출범식 및 김영수 총재 취임식’을 갖고 투어 개막을 알렸다.

김영수 총재는 “당구 선수들이 직업인으로서 또한 당당한 프로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일자리 창출과 당구산업 시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투어 PBA투어를 기반으로 ‘당구한류’ 문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당구계의 대화합, 대통합과 프로와 아마의 공존공생을 위해서 UMB(세계캐롬당구연맹), KBF(대한당구연맹)과의 대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PBA는 지난 PBA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48명의 선수와 예비순위 선수, 국내 외 우선등록신청 마감 결과를 토대로 1부 투어 128명의 명단을 확정한다.

관심을 모았던 투어규모도 공개됐다. PBA 1부투어 상금규모만 21억5천만원에 달하고 2부투어까지 포함할 경우 25억5천만원에 이른다. 여자부인 LPBA까지 포함하면 28억원애 달하는 기대이상의 규모다.

먼저 PBA는 2019~20시즌 8개의 1부 투어, 10개의 2부투어, 8개의 LPBA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PBA 1부 투어는 총상금 2억5000만원, 우승상금 1억원의 7개 정규투어와 상위 32강만 출전해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파이널 대회로 치러진다. PBA 2부 투어는 총상금 4천만원에 우승상금 1000만원의 10개 대회로 개최한다.

여자부 LPBA는 총상금 3000만원에 우승상금 1500만원 규모의 7개 정규투어와 상위 16강이 출전해 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2000만원의 파이널 대회로 개최된다. 1부 21억5000만원, 2부 4억원, LPBA 2억5000만원으로 2019~20시즌 총상금은 28억원 규모다.

투어 일정과 함께 프로당구 PBA의 주요 경기규칙도 함께 발표됐다. 기존 점수제 방식이 아닌 세트제 방식이 눈에띈다. 128강과 64강 예선전의 경우 4인 1조로 경기를 치르는 ‘PBA서바이벌’방식으로 예선 경기를 치르며, 32강전부터 결승까지는 세트제를 적용한다.

또 PBA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후구제’를 폐지하고, 선공을 결정하는 초구뱅킹도 기존 방식에서 일부 변경해 차별성을 강조했고 뱅킹샷 득점에 한해 2득점제를 신설했다. 기존엔 모든 득점이 1득점이었으나 PBA프로경기에선 뱅킹샷을 통해 한번에 2득점을 노릴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궁, 이미래 선수, PBA홍보대사 차유람 선수 등 당구 스타들이 참여해 프로당구의 출발을 축하했다. 캐롬 3쿠션의 전설인 ‘미스터 100’ 레이몬드 클루망과 프로스포츠 스타 등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소개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LPBA는 19일 'LPBA오픈 챌린지’를 개최한 뒤 자격 취득자에 대한 등록절차를 거쳐 21일 1부와 2부, LPBA 선수명단을 최종 공시된다.

한편 PBA는 오는 6월 2일 PBA투어, LPBA투어 첫 대회를 치른다.

[서울=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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