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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차 베테랑’ 황인춘 “목표는 크게, 시즌 3승. 연습보다 중요한 것은”

2019-05-06 00:07

-“목표는 크게, 연습한 것을 시합에서 쓸 수 있는 프로 되겠다”

황인춘. 사진=글렌뮤어 제공
황인춘. 사진=글렌뮤어 제공
투어 16년차 베테랑 황인춘(45)은 올해도 묵묵히 땀흘리고 있다.

황인춘은 5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 703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13위로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 공동 5위까지 올라섰던 황인춘은 최종일 3오버파를 적어내며 아쉽게 시즌 첫 톱10 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황인춘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미드 아마추어 랭킹 1위 김양권(60세) 씨와 조편성 됐는데, 이틀 동안 황인춘 프로와 함께 플레이한 김양권 씨의 소감이 인상적이다.

김양권 씨는“(프로는) 정말 다르다. 우선 게임에 임하는 자세부터 다르다. 정말 진중하다. 또 한 샷 한 샷 정말 소중하게 최선을 다해서 친다. 대충이라는 것이 없다. 분명히 다르다”고 말했다.

황인춘. 사진=KPGA 제공
황인춘. 사진=KPGA 제공
올 시즌 골프웨어 브랜드 글렌뮤어와 새롭게 후원 계약을 맺은 황인춘은 자신을 지원해준 후원사에게도 진지하게 시즌 각오를 밝히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넌지시 전달했다.

황인춘은 “올해 목표는 3승이다. 목표를 크게 잡으면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을 통해 목표에 빨리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구체적으로 “티샷 적중률, 그린 적중률, 퍼터 등 모든 방면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 하지만 연습만 해서는 안 된다. 연습한 것을 시합에서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런 프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투어 16년차 베테랑 황인춘은 KPGA투어 통산 5승을 보유 중이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다. 당시 황인춘은 연장 4차 접전 끝에 2010년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거두는 명승부를 보인 바 있다.

올 시즌 목표는 3승. 황인춘의 KPGA투어 시즌 최다승은 2008년 기록한 2승(매경오픈, 금호아시아나오픈)이다. 올해는 지난 투어 생활에서 기록한 시즌 최다승을 넘겠다는 포부다.

황인춘은 오는 9일 열리는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출전할 예정이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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