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토트넘 UCL 4강 1차전 패배... 아쉬웠던 손흥민 빈자리

2019-05-01 11:08

토트넘 UCL 4강 1차전 패배... 아쉬웠던 손흥민 빈자리
EPL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이른 선제골을 허용한 뒤 경기내내 끌려다닌 끝에 0-1로 패했다.
안방에서 실점하며 패한 토트넘은 부담감 속에서 네덜란드 원정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주포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의 결장한 토트넘의 수세가 예상된 경기였다. 만19세에 불과한 데 리트가 주장인 아약스는 '젊은 피'의 패기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을 몰아쳤다.
아약스는 이른 시간 대 선제골까지 만들며 결과물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14분 도니 판 더 비에크가 오프사이트 라인을 파괴한 뒤 맞은 1대1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한 반면 토트넘은 아약스의 조직적인 수비망을 뚫지 못한 채 중원싸움에서도 밀리며 점유율을 내준 채 끌려다니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이 전방 압박숫자를 늘리며 아약스에게 저항했다. 후반 10분까지 델리 알리의 슈팅이 3차례나 나올만큼 전반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성과가 없었다. 후반들어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지키기'에 나선 아약스의 매서운 역습이 더 위협적이었다. 후반 33분 아약스 네레스의 슛이 토트넘 골대를 강타하며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기도 했다.

손흥민의 공백이 아쉬웠다. 상대의 압박과 데 리트와 달레이 블린트가 포진한 센터백 라인을 뚫어낼 빠르고 정확한 공격 자원이 절실했지만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손흥민은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아직 끝이 아니다. 홈에서 0대1 패배는 부담일 수 있다. 토느넘은 다음 원정경기에서 최소 2골을 넣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있다. 2골을 넣을경우 한 골 실점하더라도 토트넘이 UCL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손흥민이 복귀한 토트넘이 2차전에서 아약스의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태민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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