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칸나바로, 2경기만에 중국대표팀 '하차'... 리피 컴백?

2019-04-29 12:33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중국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다. 칸나바로는 29일 중국 축구 국가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칸나바로는 지난 3월 중국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칸나바로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떠난 중국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으나 2경기만 치르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게됐다. 칸나바로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중국 대표팀을 겸임했고, 이번에 대표팀을 떠나면서 프로축구 광저우팀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표면적인 이유는 개인적인 이유로 전해졌다. 칸나바로는 "중국축구협회는 광저우와 중국을 겸임하길 원했으나 그렇게 되면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없다"며 가족을 위해 한 팀만 집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칸나바로가 대표팀 감독으로 치른 두 경기의 부진한 성적이 퇴진의 이유였던 것으로 보인다. 칸나바로는 A매치 기간에 개최한 차이나컵으로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칸나바로는 "위대한 중국에 대한 존경심에서 감독 자리를 포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중국의 선전을 기대한다"며 중국의 건승을 기원했다.

칸나바로의 대표팀 하차 발표로 중국대표팀 신임 감독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위르겐 클리스만 등 여러 감독이 중국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한 매체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다시 대표팀을 맡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태민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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