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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KLPGA 챔피언십 우승...메이저 첫 승

2019-04-28 16:39

최혜진. 사진=마니아리포트DB
최혜진. 사진=마니아리포트DB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의 주인공은 최혜진이 됐다.

최혜진은 28일 경기도 양주 소재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621야드)에서 치러진 제 41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연장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최혜진은 최종라운드에서도 샷 감을 이어갔다.

전반 2번 홀(파3)과 7번 홀(파5),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면서 3타를 줄였고,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박소연은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기는 했지만 4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최혜진을 추격했다.

박소연의 추격은 계속됐는데,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다시금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최혜진은 18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지난 3라운드에서도 보기를 범했던 이 홀에서 최혜진은 다시금 보기를 범했다. 반면, 박소연은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결국 두 선수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최혜진은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짜릿한 버디를 낚았고, 박소연은 파를 기록하며 시즌 첫 메이저 여왕은 최혜진이 됐다.

지난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기록한 최혜진은 지난해 신인신분으로 2승과 함께 대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지만 메이저 우승컵은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짜릿하게 메이저 첫 승을 기록한 최혜진은 대상포인트 5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한 박소연은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이다연이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이다연은 선두 그룹에 1타 차로 연장전에 나서지 못하고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이정은6는 시즌 첫 KLPGA투어 무대에서 최종라운드 10언더파 단독 4위를 기록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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