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PRO'S BAG] 한국 장타 4인방 드라이버 : 김대현, 김봉섭, 김태훈, 허인회

2019-04-27 10:00

돌아온 장타자 김대현. 이하 사진=코리안투어
돌아온 장타자 김대현. 이하 사진=코리안투어
코리안투어의 내로라하는 장타자는 어떤 클럽과 스펙을 사용할까. 그리고 최종적으로 누가 장타 1위에 오를까?

25일부터 시작된 코리안투어 두 번째 대회인 NC홈쇼핑군산CC전북오픈에 출전한 '장타 4인방'의 골프백 속을 들여다봤다. 김대현(31세, 제노라인), 김봉섭(36세, 조텍코리아), 김태훈(34세)과 허인회(32세, 스릭슨)다.

군 복무 이후 올해 투어로 돌아온 김대현은 지난 2009~2011년 3년 연속 장타 1위에 올랐었다. 특히 코리안투어가 드라이빙 거리를 측정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드라이빙 거리 평균 300야드 시대를 연 당사자다.

지난 2009년 드라이빙 거리 1위를 차지했을 때 드라이빙 거리 303.68야드였다. 2년간 공백이 있었다지만 김대현의 '장타 본능'은 서서히 깨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투어 복귀전에서 드라이빙 거리가 300야드에 육박했다. 297.31야드로 투어 36위.

김대현은 올해 캘러웨이의 에픽 플래시 서브제로를 사용한다. 로프트는 9도이며 미츠비시케미컬 쿠로카게 XD -70 TX 샤프트를 선택했다.

김봉섭은 국내 최고 장타자다. 지난 2012년 첫 장타 1위에 올랐을 때 평균 드라이빙 거리는 309.08야드였다. 이 기록은 6년이 흐른 현재도 깨지지 않고 있다. 2017년엔 297.06야드로 5년만에 장타 1위를 탈환했고 지난해는 299.79야드로 2년 연속 리더보드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다시 1위에 오른다면 3년 연속 1위로 김대현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올해도 김봉섭은 장타를 뿜어내고 있다. 시즌 개막전 드라이빙 거리는 314.89야드(5위). 김봉섭은 타이틀리스트 TS3 모델을 사용한다. 로프트는 9.5도. 샤프트는 미츠비시케미컬 텐세이 70 TX다.

2013년 장타 1위가 김태훈이었다. 그해 드라이빙 거리 301.06야드였다. 하지만 2014년부터 4년간 그는 '장타자'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의 결과를 보였다. 4년 평균 드라이빙 거리는 287야드였다. 지난해부터는 상승 국면을 맞고 있다. 293야드로 4위에 자리를 잡았다.

올해 초반 분위기도 좋다. 첫 대회에서 드라이빙 거리 300야드를 넘겼다. 309.45야드로 11위. 김태훈은 올해 타이틀리스트 TS3를 백에 넣었고 로프트는 9.5도, 미츠비시케미컬 쿠로카게 XD 60 X 샤프트를 선택했다.

'닥공' 허인회도 장타 1위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올해 시작은 296.48야드로 했다(42위). 허인회의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2014년의 296.78야드. 장타 1위에 올랐지만 허인회는 경쟁자 중 유일하게 300야드를 찍어보지 못했다. 따라서 올해는 300야드 이상을 찍으면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허인회는 테일러메이드의 올드 모델인 SLDR 460을 사용한다. 로프트 9.5도에 후지쿠라 모토레 스피더 569 에볼루션 X 샤프트를 끼웠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