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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상금왕' 김승혁 "목표는 시즌 3승, 우승 욕심나"

2019-04-26 07:40

김승혁 . 사진=KPGA 제공
김승혁 . 사진=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2차례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승혁이 시즌 첫 출전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나섰다.

김승혁은 25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코스(파71, 7128야드)에서 막을 올린 KPGA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승혁은 '루키' 김태호, 김종학과 지난주 무명돌풍을 일으킨 정대억 등 3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2014년 시즌 2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상금왕 타이틀을 달았던 김승혁은 2017년 역시 시즌 2승을 거두며 두번째 상금왕 타이틀을 달았다.

지난해의 경우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주로 활약했으며, 코리안투어에서는 9월에 치러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마지막 대회였다.

마지막 대회 이후 약 7개월만에 코리안투어에 등장한 김승혁은 시즌 첫 출전 대회 1라운드부터 공동 선두로 매서운 샷 감을 뽐냈다.

김승혁은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쳤다는 것이 가장 좋다. 샷도 퍼트도 다 생각한 대로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하며 "지난주 일본투어 ‘도켄 홈메이트컵’에서 공동 8위 성적으로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그런 만큼 현재 자신감이 강한만큼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 기대가 된다"며 웃어 보였다.

이번 시즌, 메인 스폰서인 PXG를 만나 힘을 얻고 있다는 김승혁은 "지난 시즌에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던 만큼 평소보다 훈련량도 늘렸고, 준비도 많이 했다"고 하며 "특히 새로운 클럽에 대한 적응도 완벽하게 마쳤기 때문에 올해는 그 어느때 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자신감에 가득 찬 김승혁은 올 시즌 역시 JGTO와 KPGA투어를 병행한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국내 대회에 더 많이 나올 것임을 전하며 "시즌 3승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맹활약을 예고한 김승혁은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준비하고 있다.

김승혁은 "국내에서 첫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첫 단추를 잘 꿰고 싶다. 1라운드에서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 현명하게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우승이 욕심난다"라며 열의를 불태웠다.

[군산=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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