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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RECORD] 미국PGA투어 최다승은 스니드, 미국LPGA투어는?

2019-04-18 10:00

미국PGA투어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샘 스니드. 미국PGA투어 사진.
미국PGA투어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샘 스니드. 미국PGA투어 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승 기록은 샘 스니드(1912~2002년, 미국)가 가지고 있다. 82승이다.

이 기록은 조만간 바뀔 가능성이 높다. 타이거 우즈(43세, 미국) 때문이다. 우즈는 지난 14일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미국PGA투어 통산 81승째를 기록했다. 스니드의 기록에 단 1승 차이로 따라붙었다.

우즈의 최근 분위기를 감안하면 빠른 시간 안에 공동, 더 나아가 새로운 기록이 작성될 확률이 높다. 스니드경이 아쉬워 할 수도 있지만 '기록'은 깨질 수 있다. 기록 파괴자가 우즈라는 점 때문에 아쉬움은 덜하지 않을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다승 기록은 케이시 위트워스(79세, 미국)가 가지고 있다. 88승이다.

위트워스의 기록은 스니드보다 6승이 앞 서 있다. '최다승'이라는 타이틀만 놓고 본다면 샘 스니드가 '의문의 1패'인 셈이다.

미국LPGA투어의 최다 우승 2위는 미키 라이트(82승), 3위는 안니카 소렌스탐(72승), 공동 4위는 패티 버그와 루이스 서그스(이상 60승)다. 이들의 뒤를 벳시 로워스(55승), 낸시 로페즈(48승), 조앤 카너(43승), 산드라 헤이니(42승), 베이브 자하리아스(41승)가 잇고 있다.

위트워스의 최다승 기록은 '불멸'이 될 확률이 높다. 미국LPGA투어에서 위트워스의 기록에 근접한 현역 선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위트워스의 기록에 가장 근접했던 안니카 소렌스탐은 오래 전 은퇴했다. 소렌스탐의 마지막 우승이 2008년이었는데 당시 위트워스와의 차이는 16승이었다.

현재도 활동하며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선수는 카리 웹(호주)으로 총 41승이다. 하지만 웹의 가장 최근의 우승이 7년 전인 2012년이었고 특히 그녀의 나이가 올해 마흔다섯이라는 점 때문에 기록에 근접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투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의 현재 승수는 20승 이하다. 박인비 19승, 리디아 고 15승 등이다. 아리야 주타누깐(태국)과 렉시 톰프슨(미국)은 이제 10승이다.

이들은 위트워스와 68승 이상 차이인 셈인데 현재처럼 경쟁이 심하고 다승이 어려운 구조에서 롱런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다다르기 불가능한 기록이 될 확률이 높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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