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프로축구 부산, 이정협 멀티골로 공격수 골가뭄 해갈... 승격위해 'GO'

2019-04-17 14:29

이정협, 사진_부산 아이파크
이정협, 사진_부산 아이파크
'이정협이 돌아왔다' 부산맨 이정협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이정협은 지난 13일 오후 1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10분 만에 멀티골을 몰아쳐 5-2 대승에 힘을 보탰다. 부산은 이 승리로 '하나원큐 2019 K리그2' 2위로 올라서면서 승격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협이 부산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것은 512일만이다. 당시 상대도 아산이다. 지난 2017년 11월 18일 아산무궁화축구단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이정협은 일본 쇼난벨마레로 1년 동안 임대를 다녀온 뒤에도 적응기를 보내야했다. 올 시즌 아산전 선발을 포함해 선발로 2경기, 교체로 1경기에 나선 게 전부였다.

시즌 초반부터 작은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고생도 컸다. 부산이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최전방 공격수의 골이 없었던 것도 이정협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이정협은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다가 첫 골을 멀티골로 기록할 수 있어서 좋다. 감독님이 오늘은 정협이가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부산은 오는 4월 21일 오후 3시에는 안산그리너스FC와 구덕운동장에서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유태민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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