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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FA컵 승리로 리그무승 분위기 반전 노린다

2019-04-17 11:36

제주, FA컵 승리로 리그무승 분위기 반전 노린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FA컵 경기에 나선다. 제주는 1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과 2019 KEB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단판 승부를 벌인다.

맞대결 상대는 강릉시청이다. 내셔널리그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강팀으로 전직 K리거도 즐비하다.
지난 시즌까지 제주의 유니폼을 입었던 진대성을 비롯해 K리그 통산 11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 송유걸, 수원 삼성을 거친 김종민, 김선우 등이 있어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평가된다. 단판 승부라는 점도 변수다.

제주는 이번 FA경기를 통해 반전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 리그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는만큼 FA컵 승리를 통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강릉시청과의 경기를 앞두고 “리그 무승의 심리적인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며 육체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무장도 강조했다. 또한 “지난 리그 경기서 내용이 개선된 만큼 좋은 결과까지 가져온다면 그 상승세로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말하며 리그에도 영향을 미칠 FA컵 승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제주는 팬들을 위해 TV중계가 없는 이 날 경기를 구단 자체 채널을 통해 내보낼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검색 혹은 구독하면 생중계로 경기 시청이 가능하다.
제주가 강릉시청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 다음 달 15일 상주상무와 성남FC 경기 승자와 8강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유태민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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