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역대 장타자 6인방, KPGA 개막전서 장타전쟁의 서막 연다

2019-04-16 14:14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왕에 올랐던 김대현. 사진=KPGA제공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왕에 올랐던 김대현. 사진=KPGA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2019 국내개막전에서 6명의 역대 장타왕 수상자가 두 조로 나뉘어 장타를 휘두를 예정이다.

2019 KPGA투어의 화두는 장타전쟁이 될 예정이다. 2007년 장타왕 수상자부터 역대 장타왕 6명이 모두 필드로 집결한다.

첫 무대는 경기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코스(파72. 7,160야드)에서 18일부터 포문을 여는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다.

16일 발표된 1라운드 조편성에서도 장타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조는 21조다. 18일 아침 8시 10분부터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21조에는 2013년 장타왕 ‘테리우스’ 김태훈(34)과 2014년 장타왕이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장타상을 수상한 허인회(32.스릭슨),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최고의 장타자 자리를 지킨 ‘원조 장타자’ 김대현(31.제노라인)이 출전해 장타를 휘두를 예정이다.

특히 이 중 김대현은 군복무 후 30대의 첫 투어 생활을 시작한다. 복귀 전을 앞둔 김대현은 "군복무 중에도 체력을 기르고 유지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며 "녹슬지 않은 장타를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장타왕에 오른 3명의 선수도 한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낮 12시에 1번홀(파4)에서 티오프하는 28조에는 2012년과 2017년, 2018년 장타왕에 오른 김봉섭(36.조텍코리아)과 2016년 장타왕 김건하(27.케이엠제약) 그리고 2015년 장타상 수상자 마르틴 김(31.아르헨티나)이 한 조로 플레이한다.

26조에는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수들이 한 조로 편성됐는데, 지난해 우승자 전가람(24)과 2018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올 시즌 ‘디오픈’ 출전권을 거머쥔 문도엽(28.DB손해보험) 등이 오전 11시 40분부터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2017년 우승자 맹동섭(32.비전오토모티브)은 아침 7시 50분에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박성국(31.캘러웨이), 지난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우승자 고석완(24.캐나다)과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2016년 챔피언이자 2016,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의 최진호(35.현대제철)는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31.우성종합건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5.OK저축은행)와 함께 오전 11시 30분부터 1번홀에서 개막전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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