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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 이재윤, 2019 KLPGA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

2019-04-09 19:35

이재윤. 사진=KLPGA
이재윤. 사진=KLPGA
이재윤(19, 볼빅)이 처음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윤은 9일 군산 컨트리클럽(72, 6428야드)에서 열린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에서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71-69)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연장 홀에서는 김지수(25), 번째 홀에서는 황예나(26) 탈락했고, 이재윤과 김희망(24) 연장 번째 홀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연장 번째 홀에서 김희망의 티샷이 해저드에 들어갔지만 이재윤은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펼쳐 파를 기록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재윤은연장전을 준비하면서 정말 떨렸다. 마음을 다잡고 차분하게 임해서 만들어낸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 밝혔다.

이어부모님이 일을 하셔서 대회장에는 같이 오지 못한다. 부모님과 같이 투어 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부러웠다.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항상 힘들게 일하며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죄송했는데, 오늘 우승으로 보답한 같아 기분 좋다 소감을 전했다.

이재윤은 지난해 10, 점프투어 5 디비전을 통해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육상 선수였던 아버지와 야구선수인 봉중근을 외삼촌의 운동신경을 물려받았다.

이재윤은상금순위 20 안에 들어서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우승을 하고 나니 욕심이 생겼다. 남은 시즌 우승을 최대한 많이 하고 싶다 목표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까지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면서 드림투어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 가장 활약을 펼칠 선수가 누가 될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것으로 보인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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