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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에 발목잡힌 존 람 "후회는 없어"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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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03-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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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단독 선두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존 람(스페인)이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존 람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막을 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존 람은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5타 차 공동 12위다.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던 존 람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1번 홀(파4)부터 페어웨이를 놓쳤고, 파 온에는 성공했지만 쓰리퍼트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3번 홀(파3)과 4번 홀(파4)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를 내어줬다.

계속되는 위기상황을 모면하며 6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낸 존 람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공동 선두로 나서 다시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존 람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11번 홀(파5)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다. 홀 까지 220야드를 남긴 존 람은 잠시 캐디와 상의를 한 후 투 온을 시도했다. 평소 존 람의 닥공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시도는 좋았으나 결과는 실패였다. 볼은 그린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워터해저드에 빠졌고, 결국 이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를 내어줬다.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금 추격에 나섰지만 경쟁자 매킬로이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매킬로이는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다.

14번 홀(파4)부터 존 람은 4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모두 놓쳤다. 15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고, 17번 홀(파3)에서는 티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는 등 더블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패인은 역시 드라이버 샷이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42.86%에 그쳤고, 무엇보다 최종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중앙을 명중한 티 샷은 10번 홀(파4)에서 단 한 번에 불과했다.

경기를 마친 존 람은 11번 홀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존 람은 "그 상황에서 캐디가 공을 페어웨이에 안전히 올린 후에 서드 샷을 하자고 설득했지만, 나는 투 온이 가능할 것이라 확신했다"라고 하며 "11번 홀에서의 플레이가 이번 대회에서 진 이유가 될 것 같다. 비록 최고의 샷은 나오지 않았지만, 해저드에 빠지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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