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고 흥행조' 우즈-매킬로이-토머스 맞대결

2019-02-13 10:28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최고의 흥행조가 선을 보일 예정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22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이 막을 올린다.

7322야드로 비교적 긴 전장에 파71로 세팅된 이 대회는 우승을 하기 위해서 장타는 필수다.

이 때문에 내로라하는 장타자들이 모두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장타자이자 세계 랭킹 1위로 군림했던 선수들이 한 조로 편성되어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가장 많은 갤러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조는 바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속해있는 조다.

지난해 화려하게 부활한 우즈와 함께 '차세대 황제'라 불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장타를 앞세워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한 조로 플레이한다.

사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대회는 장타자에게 유리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우즈는 아직 이 대회 우승컵이 없는데, 우즈가 4회 이상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다.

반면, 토머스와 매킬로이는 대회 직전 PGA투어가 선정한 우승후보 4위와 5위에 나란히 선정되는 등 우승 기대주다.

일명 '세계 랭킹 1위'조의 뒤를 이어 '장타조'도 있다.

PGA 장타왕 3연패이자, 2014년과 2016년, 2018년 등 이 대회에서 3승을 쌓은 디펜딩 챔프 버바 왓슨(미국)과 장타를 앞세워 지난해까지 세계 랭킹 1위로 군림했던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 괴력의 장타를 앞세워 데뷔 2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한 슈퍼루키 카메론 챔프(미국)가 한 조로 나선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바로 뒷 조도 스타 플레이어들로 구성됐는데, 12일 막을 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통산 44승을 기록한 필 미컬슨(미국)과 PGA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신예 쟨더 셔플리(미국), 부활을 노리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한 조로 편성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탱크 최경주를 필두로, 배상문과 강성훈, 이경훈, 김민휘, 김시우, 임성재 등 PGA투어 시드가 있는 한국 선수들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태희는 우승 부상으로 얻은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으로 이번 대회에서 본토 PGA투어에 첫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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