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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켑카, 왕중왕전 1R 최하위권 출발

2019-01-04 13:0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이 새해 첫 대회 1라운드에서 최하위권으로 출발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파73)에서 PGA투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가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PGA투어 전년도 우승자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로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로 2018년을 마친 브룩스 켑카도 출전했다.

켑카는 두말할 것 없이 이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하지만 대회 첫 날 티 샷과 퍼트가 흔들리며 3오버파를 기록했고, 경기를 마친 33명의 선수(케빈 나-기권) 중 공동 30등을 했다.

켑카의 경기는 출발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2번 홀(파3)에서 약 0.65m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로 출발했다.

이어 4번 홀(파4)에서는 티 샷 난조로 벌타를 받고 드롭 후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보기가 됐다. 8번 홀(파3)에서 역시 티 샷으로 벌타를 받은 후 티 박스에서 드롭 후 플레이를 재개했지만 결과는 더블보기였다.

9번 홀(파5)에서야 첫 버디를 낚으며 켑카는 전반 홀을 3오버파로 마쳤다.

이어 후반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켑카는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았다.

13번 홀과 14번 홀(파4)에서 계속해서 티 샷이 흔들렸고, 벌타를 받고 드롭 후 경기를 재개했지만 두 홀 다 결과는 보기였다.

페어웨이를 지킨 15번 홀(파4)에서는 버디를 추가했지만, 마찬가지로 페어웨이를 지켰던 17번 홀(파4)에서는 2.4m짜리 파 퍼트가 홀 컵을 외면해 보기가 기록됐다.

17번 홀까지 흔들리며 최하위로 밀려났던 켑카는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파 온 플레이를 하며 버디를 추가해 한 타를 만회하며 공동 30위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켑카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53.33%에 그쳤고, 퍼팅 이득 타수 역시 -1.758타로 부진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2018-2019시즌 개막전 세이프 웨이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케빈 트웨이(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케빈 트웨이는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뒤를 이어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 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이 6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총 34명의 출전 선수 중 케빈 나(재미교포)는 기권했고, 고다이라 사토시(일본)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4오버파 77타를 기록하며 공동 32위에 자리해 최하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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