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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혼자서도 골프 즐기고 레슨까지?

2018-12-17 16:26

골프마니아클럽이 진행하는 레슨투어에서 프로골퍼가 참여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필드레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_골프마니아클럽
골프마니아클럽이 진행하는 레슨투어에서 프로골퍼가 참여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필드레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_골프마니아클럽
[마니아리포트 유태민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연휴 기간을 활용한 레슨투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내 일정에 맞춰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혼자 낄 곳이 없어 걱정인 '혼골'도 참여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높다. 참가자의 절반은 혼골족이다. 인기프로에게 매일 9홀 필드레슨까지 받을 수 있어 프로그램도 알차다.
백미는 '착한가격'이다. 매일 9홀씩 27홀 필드레슨이 포함된 비용이 일반 골프투어 비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11월부터 2월까지 매주 이어지는 단체행사로 골프장과 숙소는 물론 레슨까지 포함했지만 가성비 높은 비용이 눈길을 끈다.

라오스와 태국에서 2월1일부터 10일까지 설연휴 레슨투어 진행… 3박5일이든 8박10일이든 내맘대로
국내 최대규모 골프마니아클럽은 올 겨울 태국을 비롯해 라오스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레슨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도 예외가 아니다. 골프마니아클럽 측 관계자는 "설 연휴에는 각자 사정에 맞춰 연휴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9박11일간 프로가 현지에 체류하며 각자의 일정에 맞춰 참여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레슨투어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가장 기본적인 3박5일 패턴 이외에도 자신의 가능한 일정에 맞춰 참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동호회 측 관계자는 "보통 프로가 1주일을 체류하며 3박5일 패턴의 팀을 두 차례 레슨하는 데 매 일정마다 일주일씩 체류하는 회원들이 있다"고 귀띔했다.

라운드만 많이 하는 골프투어? 실력까지 키울 수 있는 레슨투어?
레슨투어는 레슨과 투어를 합친 합성어다. 단순히 라운드만 즐기는 골프투어가 아닌 레슨을 받고 자유라운드를 즐기는 개념이다. 동호회 측 관계자는 "하루 27홀 라운드 중 9홀은 필드레슨을 받고 18홀은 자유라운드를 즐기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사실 실력이 늘 수 밖에 없다. 코치로 참여하는 프로선수들의 레슨실력이 탁월한 게 장점이다. 레슨에 대한 회원들의 평가 등을 바탕으로 선별한 프로를 선정하는 데 검증된 프로들의 필드레슨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다양해지는 레슨투어, 선택 기준은?
레슨을 접목한 골프투어는 최근 골프투어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오래전부터 골프전문 케이블 방송국 등이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프로골퍼를 내세워 해외에서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골프아카데미도 겨울에는 해외에 터를 잡고 레슨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레슨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레슨을 접목한 골프투어가 다양해지면서 선택기준을 궁금해하는 골퍼들도 늘고 있다. 레슨투어의 선택기준은 레슨의 성실도와 골프를 즐기는 환경의 퀄리티가 가장 중요하다.

프로골퍼가 몇명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어떻게 레슨을 진행하고 골프장과 숙소 등 환경은 어떤지를 따져봐야 한다. 가격대비 가성비도 중요한 선택기준이다. 레슨이 단체 그룹레슨 또는 몇 개홀만 순환하며 진행된다면 피하는 게 좋다. 일대일은 아니더라도 최소 3인 1팀으로 매일 9개 홀 정도는 프로가 곁에서 필드레슨을 진행해야 제대로 된 레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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