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러브 3세, 파더-선 챌린지 2R서 아들과 56타 합작... 최소타 신기록 우승

2018-12-17 11:11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그의 아들 드루 러브(미국)와 한 팀으로 출전한 파더-선 챌린지 2라운드에서 역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러브 3세와 아들 드루 러브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 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PNC 부자 챌린지에서 2라운드 합계 26언더파 118타로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부자가 팀을 이뤄 이틀간 스크램블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렸다.

러브 3세팀은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12개를 기록하면서 2라운드에서만 무려 16타를 줄였다.

16언더파는 대회 최소타 기록인데, 1995년 레이먼드 플로이드 부자, 1998년 밥 찰스 부자가 기록한 57타를 1타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우승 스코어인 26언더파 118타 역시 종전 기록을 1타 줄인 대회 신기록이다.

2012년 이 대회 첫 우승 이후 6년 만에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러브 3세는 "아들이 매우 경쟁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칭찬하면서 "아들이 좋은 샷을 많이 쳤고, 퍼트도 좋아 2라운드의 경우 나는 퍼트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됐다"며 아들에게 공을 돌렸다.

드루 러브는 "아빠와 한 팀으로 우승을 할 수 있어 특별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 59타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존 댈리와 그의 아들 존 댈리 2세(이상 미국)는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존 댈리 팀은 최종합계 23언더파 12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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